울산경찰청, 사고 잦은 56곳 맞춤컨설팅 추진

▲ 울산지방경찰청이 20일 태화루사거리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 컨설팅의 일환으로 현장점검을 벌였다.
울산지방경찰청이 지난해 교통사고가 잦았던 교차로 56곳에 대해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현장점검 등을 벌여 사고원인과 대책 등을 마련해 나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위험도가 높은 교차로에는 경찰인력을 배치하고 법규위반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시설개선이 필요한 곳은 현장점검을 벌여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이 지난해 울산지역 주요 교차로의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남구 공업탑로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인명피해 사고 기준) 다발 지역 5곳은 모두 남구로 공업탑로터리가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터미널사거리(27건), 울산문화예술관 앞(25건), 태화로터리(22건), 번영사거리(21건)가 뒤를 이었다.

구·군별 최다 발생 장소는 중구가 다운사거리·병영오거리·태화루사거리 각 16건, 동구는 문현삼거리·해수욕장사거리 각 12건, 북구는 효문사거리 13건, 울주군은 온산읍 덕신소공원 주변이 12건으로 나타났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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