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일보 제14기 독자위원회는 지난 22일 본사 회의실에서 2월 월례회의를 가졌다. 장태준 인턴기자
경상일보 제14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최성식) 2월 월례회의가 지난 22일 본사 8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보가 연중기획으로 연재하고 있는 ‘2017 울산방문의 해-멋·맛·흥이 있는 울산관광’을 두고 뜨거운 토론의 장이 벌어졌다.

위원들은 연중기획물 관련 소재나 편집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하는 등 본보의 연중기획물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역·세대 초월하는 기사 기대

◇최성식 (사)한국직업인성개발원 이사장= 2월 한달간 울산에서는 ‘2017 울산방문의 해’ 선포,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 선정, ‘울산큰애기’ 캐릭터 발표, 일본 수입 ‘돌고래’ 폐사 등 관광문화를 둘러싼 뜨거운 이슈들이 많았다.

산업도시에서 관광·문화·생태도시로 탈바꿈하려는 울산의 움직임들이 성과 혹은 부작용으로 드러난 것이다. 콘텐츠나 캐릭터는 있어도 그 안의 스토리텔링이 미흡하거나 시대흐름과 동떨어져 있다면 지속가능한 관광문화자원으로 발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기획보도와 사설 등을 통해 지적한 것처럼 지금은 새로운 울산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시기이므로,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장기적인 스토리텔링에 더 많은 고민과 투자가 필요하다.

성과가 빛을 발하도록 균형잡힌 보도와 따끔한 지적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울산 대표 콘텐츠 발굴에 앞장

◇권오형 법무법인태화 변호사= 연중기획 ‘2017 울산방문의 해-멋·맛·흥이 있는 울산관광’을 매우 흥미롭게 보고 있다. 지난번 학춤 연재는 아웃라인이 제시되지 않아 혼란스러웠는데 이번 기획은 연재에 앞서 1편에서 연재되는 기간과 횟수 등을 상세하게 소개해 보도계획을 파악하는데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됐다. 한가지 보충하자면, 기사 연재시 ‘글 싣는 순서’를 함께 첨부해 독자들이 지난 기사에 대해 떠올려 보고, 기획물 전체 아웃라인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면 좋겠다. 남녀노소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대표 콘텐츠를 경상일보에서 많이 발굴하고, 알려주길 바란다.

관광객 위해 공사구간 알려주길

◇최현정 미소디자인 연구소장=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지자체와 지역 언론 등이 많은 관광객을 유입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관광객에게 도시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울산지역 곳곳에 공사 중인 도로가 너무 많다. 간간이 알림판이 설치돼 있지만 여전히 혼란을 겪는 시민이 많다. 울산을 처음 방문한 외지인이라면 더 할것이다. 울산방문의해를 맞아 경상일보가 앞장서 개선책을 찾아주길 바란다.

현대重 관련 심층 취재 원해

◇이경식 한국폴리텍대 산업디자인과 겸임교수= 2월 들어 1면에 울산관광과 울산 인구감소 관련 기사가 무척 많았다. 인구감소에 대한 정책적 대안과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연일 기사화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런 와중에 21일자 현대중공업 분사 관련 해당 구청장과 의원들의 삭발식 사진을 1면에 게재해 자극적이었다. 현대중공업 분사관련 뉴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문제가 불거질 당시 좀더 심층 취재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기획물 통해 경제 살리기 총력

◇추성태 본보 편집국장=‘울산방문의 해-멋·맛·흥이 있는 울산관광’ 연중기획물은 올해 광역시승격 20주년을 맞아 울산관광의 숨은매력과 진면목을 찾아내 집대성하는 작업이다. 연말까지 100여편 이상의 초대량기사를 만들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포털화해 외지인들이 지역신문을 통해 울산의 관광정보를 얻고 이를통해 보다많은 사람들이 울산을 찾도록 하는 목적이다. 지역경제가 어느때보다 어려운때 음식업, 숙박업, 택시업 등 여행관련업종에 도움이 되도록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다. 정리=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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