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문화강좌 ‘생활꽃꽂이’.

울산지역 문화·행정기관들
남성들 위한 요리수업부터
여행드로잉·인테리어까지
차별화된 강의 잇따라 개설

봄을 맞아 울산지역에서 이색적인 문화강좌가 다양하게 쏟아진다.

천편일률적이던 강좌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공존하는 현대사회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프로그램 기획단계부터 적극 반영한 결과다. 남성들을 위한 요리강좌부터 생활한방, 여행드로잉, 메이크업 등 일반적으로 알고 있었던 문화강좌와 차별화되는 강좌들이 다수 마련돼 눈길을 모은다.

우선 오는 27일부터 수강생 모집을 시작하는 중구문화의전당은 총 94개의 문화강좌를 준비했다. 문화강좌를 살펴보면 생활꽃꽂이와 POP손글씨, 우쿨렐레, 수채화 등 문화예술 소양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강좌를 다수 편성했다. 특히 여행드로잉, 여행스케치 등 여행관련 강좌와 차밍메이크업, 폴리네시안댄스, 전통매듭공예 등 눈에 띄는 강좌가 다수 마련됐다. 290·4276.

요리에 관심을 가지는 남성들이 늘어나자 울산남구청 평생학습프로그램에 ‘요섹남 요리교실’(226·5483)이, 중구 평생학습관에서는 ‘남성들의 생존요리’(290·4764) 강좌가 개설됐다. 남성의 요리 자립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간편한 조리법으로 든든한 한끼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요리팁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구 평생학습관은 24일까지 상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하는 가운데 ‘드라마로 영어배우기’ ‘봄여름 계절음식’ ‘생활한방과 산야초’ ‘친환경 재활용 인테리어’ 등 일반 평생학습강좌나 문화강좌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이색 강의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290·4764.

수강생 모집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울산문예회관은 올해 인문학 단기 과정 신설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달 주제와 강사진을 바꿔가며 진행되는 강좌로 ‘현대 고전읽기’ ‘패션의 인문학’ ‘예술, 역사를 만들다’ ‘음악회의 탄생’ 등이 운영된다. 275·9623.

오영수문학관은 ‘난계창작교실 제2기’ 수강생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시, 소설, 수필 등 3개 강좌가 마련되며, 엄창석 소설가, 문영 시인, 홍억선 작가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264·8511.

북구문예회관에서는 ‘킨더 퍼포먼스’ ‘아이큐 로봇체험’ ‘자세교정 발레’ 등 100여개의 강좌를 마련,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241·7350.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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