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표공연예술제 선정

국비 1억 확보 예산 늘어

울산공연장상주예술단체협의회가 추진해 온 ‘전국 공연장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 ‘2017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로 인해 예년보다 두배 가량 예산이 늘어 더욱 풍성한 축제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은 지역의 특성화된 대표공연예술축제를 지원함으로써 지역문화예술육성과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전국공연장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회 추진됐으며, 전국의 공연장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의 작품을 울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순수공연예술축제다. 이 축제는 지난 해 1억5000만원으로 진행됐고, 올해는 예산이 2억원으로 증액됐다. 여기에 ‘2017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총 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박태환 울산공연장상주예술단체협의회장은 “축제에 참여하는 단체들에게 정상적인 출연료를 지급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참여단체들이 작품을 훼손하지 않고 원작을 그대로 축제에 들고 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는 예산이 늘어난 만큼 장르별 쇼케이스 무대를 마련해 아트마켓을 열 계획이다. 또 전국상주예술단체들의 활약상을 감상할 수 있는 전국 문화지도를 제작해 전시하고, 신진예술가 참여의 장을 마련하는 등 예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올해 축제는 11월27일부터 15일간 구·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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