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략서비스산업 발굴 보고...전시컨벤션센터 교통체계 수립

공유경제·ICT 융합 서비스 등 6대전략 서비스산업 추진 제안

울산시가 서비스산업의 신성장 동력화에 나선 가운데 AI(인공지능)연구센터 건립과 전시컨벤션 교통체계 수립 등이 중점 과제로 추진된다.

시는 27일 ‘정부 서비스산업연계 울산전략서비스산업 과제 발굴’ 최종 보고회를 갖고 지역에 맞는 전략서비스 산업 육성안을 마련했다. 보고회에서 용역수행사인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의 서비스 산업의 강점으로 제조업 비교우위와 기술 R&D분야의 활발한 투자를 꼽았다.

또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게놈프로젝트, 울산시의 ICT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가 서비스 산업 육성의 기회요인으로 분석했다.

울발연은 ‘서비스산업의 신성장동력화로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비전으로, 서비스산업 부가가치 증대, 서비스산업 일자리 창출, 전략서비스기업 창업 및 유치 지원 등의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추진전략으로는 △제도기반 및 융합 얼라이언스 구축 △서비스산업 육성기반 구축 △6대전략 서비스산업 등을 제안했다.

제도기반 및 융합 얼라이언스 구축 과제로 울산서비스업 육성 협의회 구성, 서비스지원제도 TF팀 운영, 서비스·제조업 융합발전 지원 등이며, 서비스산업 육성기반 구축으로는 서비스 R&D 기반 구축, 서비스 인재 육성 등을 제안했다.

특히 6대 전략 서비스산업 육성 과제로는 △제조업 기반 서비스업 △ICT융합 서비스 △웰에이징 의료서비스 △문화콘텐츠 서비스 MICE 관광 융복합 서비스 △공유경제 서비스 등이다.

6대 전략의 세부과제로는 제조업기반 서비스 분야는 AI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과 제조업기반의 지식서비스산업 창업지원 등을, ICT 융합서비스 분야에는 울산 지역 특화 데이터 센터 구축, AI연구센터 건립 등을, 웰에이징 의료서비스 분야에는 게놈기반의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문화콘텐츠 서비스 분야에는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이, MICE 관광 융복합 서비스 분야에는 김해공항 광역순환 교통망 구축(전시컨벤션 교통체계 수립)이, 공유경제 서비스 분야에는 공유경제 제도기반 구축 등의 방안이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산업현황에 능동적으로 대응 가능한 지역 맞춤형 서비스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경쟁력 제고와 산업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5일 정부의 서비스경제 5개년 발전전략이 발표됨에 따라 울산시는 울산발전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실·과별 서비스산업 세부과제 발굴·검토 과정을 거쳐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총 4회, 49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기업체 간담회를 가졌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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