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투입해 황토 산책로...벚나무·메타세콰이아길 등

자연친화적 친수공간 조성

울산 울주군이 두서면 차리 구량천을 벚나무와 메타세콰이아가 어우러진 산책 명소로 조성한다. 하천을 정비해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울주군은 27일 2층 상황실에서 구량천 친수하천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구량천 4㎞ 구간에 대한 조성계획을 밝혔다.

군은 우선 올해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중류 구간인 차리상교~차리하교 750m 구간에 황토포장 산책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구량천 좌측에는 왕벚나무를 추가로 심어 꽃무리굴길을 만들고, 반대쪽에는 메타세콰이아길을 만들어 하천에서 다양한 경관을 감상하도록 했다.

벚나무 아래에는 조팝나무 4880그루를 심어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색감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또 하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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