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재개를 앞두고 최정예 대표팀을 꾸리기 위해 속도를 낸다.

지난 2월6일 축구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은 같은달 28일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했다. 설 코치는 성균관대 선수단을 이끌고 경남 통영에서 열린 춘계대학연맹전에 참가하느라 코치진 합류가 늦어졌다.

설 코치는 대표팀에서의 첫 행보로 이날 저녁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울산 현대-브리즈번(호주)간 2차전이 열리는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설 코치가 슈틸리케 감독과 만나는 건 지난해 12월 슈틸리케 감독이 유럽으로 휴가를 떠나기 직전에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주선으로 면담한 이후 처음이다. 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후로는 첫 만남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이 열리는 3월5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FC서울과 수원 삼성에서 뛰는 대표팀 자원 선수들의 몸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손흥민을 포함한 유럽파와 국내 K리그를 대상으로 한 ‘옥석 가리기’를 거친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 달 13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같은 달 19일 소집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고 월드컵 최종예선이 열리는 중국 창사로 떠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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