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개봉을 앞둔 마블 스튜디오의 새 슈퍼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의 부산 촬영 일정이 구체화됐다.

부산시는 최근 월트디즈니코리아 마블 제작팀이 서병수 시장을 예방해 부산 촬영 일정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블랙팬서는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자갈치시장을 비롯해 영도구 일대, 광안리해변로, 광안대교, 과정교 등 부산의 주요 명소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앞서 마블사 스태프와 한국 스태프 등은 부산 촬영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부산에 머무르며 촬영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영화가 촬영되는 동안 한국의 전문 영화인력 150여명을 비롯해 보조출연 및 통제요원 등 2000여명에 달하는 고용 인력이 창출되는 등 부산에서 지출되는 영화 제작 비용은 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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