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일본·이스라엘·네덜란드 12일부터 2라운드 돌입

▲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오른쪽)가 만루홈런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쿠바가 호주를 꺾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쿠바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B조 호주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양 팀이 1승 1패 상황에서 치른 이 날 경기에 2라운드 진출권이 걸렸고, 쿠바는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의 만루포로 4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통과에 성공했다.

쿠바는 2006년 WBC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과 2013년 WBC에서는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B조에서 2승씩 확보한 일본과 쿠바는 A조에서 1라운드를 통과한 이스라엘, 네덜란드와 함께 12일부터 도쿄돔에서 2라운드를 치른다.

선취점은 호주가 냈다.

호주는 5회초 1사 2루에서 로건 웨이드가 좌익수 앞 안타로 앞서갔다.

쿠바는 5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데스파이그네가 좌월 역전 만루포를 터트려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호주는 7회초 1점, 8회초 1점을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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