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 2만4천명 대상 ‘同心同行’ 비전 특강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4일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기술직 직원 800명을 대상으로‘비전아카데미’를 열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경영환경 위기 인식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와 재도약 의지를 고취하는 직원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14일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기술직(옛 생산직) 직원 800명을 대상으로 비전 아카데미를 열었다.

하루 두 차례 100분 동안 열린 비전 아카데미는 ‘과거 50년간 발전사’를 담은 동영상으로 시작됐다.

휴먼러닝 대표 김응조 박사가 진행하는 비상경영 특강은 ‘동심동행(同心同行·같은 마음으로 같은 길을 함께 가다)’을 주제로 현재 고객의 눈에 비친 현대차의 모습을 조명하고, 자동차시장 환경 변화와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무리는 홀로그램 미디어 퍼포먼스로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50년의 시작’을 다짐하는 힘찬 출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대차의 이번 직원교육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진행된 비전 콘서트의 연장이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그룹 5대 핵심가치(고객 최우선, 도전적 실행, 소통과 협력, 인재존중, 글로벌 지향) 가운데 도전적 실행을 주제로 마련됐다.

올해는 ‘고객 최우선’을 주제로 진행 중이다.

오는 4월25일까지 총 53차례 열리는 비전 아카데미는 울산공장에서 2만3000여명, 아산·전주공장에서 각 400명 등 기술직 2만4000명이 참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위기 극복과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의지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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