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해운대등서 유커 사라져

▲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도입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 관광 금지가 전면 확대된 15일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도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로 한국관광 금지가 전면 확대된 15일 부산 김해국제공항과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 등에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이날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끊기면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다. 대합실에서 깃발을 들고 무리를 지어 다니던 중국인들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평일 오전에 내국인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던 중구 광복로와 자갈치시장도 썰렁했다.

중국이 한국관광 금지를 예고한 이후 유커 수가 확연히 줄었고 단체관광이 중단된 이 날 거리가 텅 빈 것처럼 한산했다.

평소 중국인 관광객을 가득 태운 전세버스가 오갔던 자갈치시장 주변 도로도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유커들이 자주 찾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도 한산한 모습은 마찬가지였다.

유커를 태우고 대기하던 대형주차장에도 관광버스는 한 대도 없었다.

부산 기항 취소를 통보한 크루즈선은 29척으로 늘었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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