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대타자로 나와 준비 동작을 하고 있다.

대타로 예열을 마친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선발 출장한다.

조원우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대호는 18~19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구 후유증 탓에 이대호는 시범경기 들어 대타로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SK 와이번스전과 전날 두산전에서 대타로 한 차례씩 타석에 들어서 각각 적시타, 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면 롯데는 최적의 타선을 찾기 위한 실험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이대호와 함께 WBC에서 뛰었던 외야수 손아섭의 시범경기 데뷔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조 감독은 “아직 손아섭은 타격 연습만 하고 있고, 수비 훈련은 하지 않고 있다”며 “다음 주도 확실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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