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일원 76만2천400㎡ 면적의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교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보상방법과 피해대책 등을 요구했다.

 한국토지공사는 9일 오전 10시 범서읍사무소에서 주민과 군직원, 한국토지공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영지구 택지개발에 대한 환경·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사업예정지가 태화강의 수위보다 낮아 태화강이 범람할 경우 침수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주민들은 공사시 사업지구 밖의 새못에 대한 보호대책을 비롯해 사업지구 외의 준주거지역 주민들의 피해 대책과 사업지구내 주민들에 대한 보상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토지공사는 "주민들의 보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는 올 11월께 다시 설명하겠다"며 "저수지는 매립하지 않고 침사지 등을 설치하고 우기시에는 공사를 중단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토지공사는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울산시에서 골프연습장~삼호교로 이어지는 강북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재훈기자 joca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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