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가 운영하고 있는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 수료식 모습. - 부경대학교 제공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가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에게 우리나라 선진 수산기술을 전수해 국가발전을 지원한다.

부경대는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석사학위 연수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도국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부초청 방식의 장학 연수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부경대는 이번 사업의 ‘글로벌 수산발전 역량강화’ 분야에 선정됨에 따라 5년간 총 24억원을 지원받아 글로벌수산대학원의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KOICA의 지원을 받아 운영해 온 부경대의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은 해마다 개도국 공무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양식, 수산물가공 및 식품안전, 어업 및 자원관리, 수산경영 및 정책 등을 교육하고 졸업자에게 수산학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지금까지 40개국 114명이 졸업했으며, 앞으로 5년간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경대는 이 과정 운영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KOICA로부터 최우수 성과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업 책임을 맡은 김영목 식품공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이 국제 원조를 넘어 우리나라의 선진 수산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수산 분야의 글로벌화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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