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XSW에서 ‘K팝 나이트 아웃’ 개최

드렁큰타이거, 윤미래, 노브레인, 레드벨벳 등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들이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스틴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outh by Southwest·이하 SXSW)에서 K팝 해외 쇼케이스인 ’K팝 나이트 아웃‘(K-Pop Night Out)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K팝 나이트 아웃‘은 K팝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콘진의 해외 쇼케이스 브랜드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또 SXSW는 세계 50여 나라에서 2만 명 이상의 음악 관계자와 2천여 팀의 뮤지션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이다.

이번 ’K팝 나이트 아웃‘에는 빅포니, 노브레인, 갤럭시 익스프레스, 드렁큰타이거, 윤미래, 씨스타의 효린, 레드벨벳 등 모두 7개 팀이 참가했다.

싱어송라이터 빅포니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문을 연 이번 쇼케이스는 펑크 밴드 노브레인의 열정적인 무대로 한껏 달아올랐다. 이어 무대에 오른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폭발적인 연주 실력으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한국 ’힙합계의 대부‘ 드렁큰타이거와 ’힙합 디바‘ 윤미래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일제히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리며 함성을 질렀다. 이번 쇼케이스는 씨스타의 멤버 효린과 걸그룹 레드벨벳의 무대로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2천500여 명의 관객이 찾아왔으며, 이른 아침부터 공연을 보기 위해 줄을 선 팬들로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현주 한콘진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관객을 보며 날로 높아지는 K팝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행사의 열기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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