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실체와 대응...울산정책포럼, 초청강연회

일자리 양극화 대책 강조

▲ 울산정책포럼이 주최한 4차 산업혁명 초청강연회가 20일 중구 한국동서발전 본사 강당에서 열렸다. 장태준 인턴기자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울산정책포럼(상임대표 장광수)은 20일 울산 혁신도시 내 한국동서발전 본사 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실체와 대응’을 주제로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회에서 강사로 나선 창조경영아카데미 김승래 소장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융합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고,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특히 앞으로 도시는 IoT(사물인터넷) 등으로 연결된 스마트 시티가 될 것이며, 제조업은 스마트 팩토리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GE의 산업 인터넷(Industrial Internet), 캐터필러의 PSS(Product Service System) 및 세계 최고의 지능형 공장으로 불리는 지멘스(SINMENS)의 스마트 팩토리 등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해 빅데이터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의 사례와 성과를 설명하고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빅데이터의 활용 방향을 제시했다.

김 소장은 “3D프린터로 개인도 제조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며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오가며 생활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로봇 판매원, 로봇 계산원은 물론 로봇기자까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 일자리 양극화도 심해질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울산정책포럼은 울산지역 순수 민간 연구단체로 ‘안전도시 울산을 위한 환경재난방재 시스템 개발 심포지엄’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정책모임을 잇따라 여는 한편, 지역민의 안전을 위한 ‘석유화학 콤비나트법’ 등 다양한 입법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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