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청소년 난교파티를 주최하겠다"고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난교파티'가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SNS 캡처.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청소년' '난교파티'라는 키워드가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와 비슷한 것으로 트위터에서 실시간으로 검색이 많이 되거나 많이 쓰이는 키워드를 뽑아서 이용자들에게 보여준다.

21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난교파티'와 '청소년들'이란 키워드가 올라와 있으면 해당 키워들과 관련된 트윗이 3만 건이 넘게 작성되고 있다.

'청소년 난교파티' 논란은 한 트위터 누리꾼이 공유를 부탁하며 게재한 트윗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누리꾼은 "난교파티에 관심이 있지만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청소년 난교파티를 주최하기로 했다. 법적 청소년(1999년 생 이하)만 참석 가능하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그는 "대실 등의 법적인 문제로 여성(주민번호 뒷자리 2)분만 참여 가능하다. 신청이 저조할 경우 02년생까지 받는다"며 "모텔 등을 대실할 예정이라 참가비는 15000원에서 20000원 사이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누리꾼은 "혹시나 청소년의 자유의사에 따른 성관계를 응원하고 적은 비용이나마 해당 행사를 후원해줄 의사가 있다면 연락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트윗이 RT(공유)되자 대다수 누리꾼들은 "성인이 교복을 빌려입고 나타나면 어떻게 할건가?" "충분히 악용될 여지가 많아 보인다. 내부에서 강제적인 행위가 발생했을 때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정말 무책임하다"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동성끼리 모텔에 출입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해 현금을 받고 성행위의 목적이 뚜렷한 '난교파티'를 주최해 청소년 성범죄를 조장하고 있다"며 "참가비를 받고 장소를 제공하는 건 성매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글을 쓴 누리꾼을 상대로 민원을 넣거나 신고하겠다는 누리꾼들도 있어 사태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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