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평균 6.4% 늘어나
공개대상 중 28% 재산 줄어
김 시장 재산 71억 ‘최고액’
정치락 시의원은 -4천만원

22일 관보와 공보를 통해 공개된 울산지역 공개대상 단체장과 시·구·군의원 81명의 재산평균은 10억9060만원으로 전년보다 평균 6.4%(7624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규모별로는 1억~5억원이 31명(38.2%)으로 가장 많았고, 5억~10억원과 20억~50억원이 각 14명(17.3%), 1억 미만 11명(13.6%), 10억~20억원 8명(9.9%), 50억원 이상 3명(3.7%) 등의 분포를 보였다.

공개대상자의 71.6%인 58명의 재산이 증가한 반면 28.4%인 23명은 줄었다. 증가 요인은 부동산 가격 상승, 급여저축, 사업장 수입 증가 등이면 감소요인은 생활비 지출 및 채무 증가 등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개대상자는 천기옥 시의원으로 14억8362만원이 늘었다. 이어 신장열 울주군수가 5억6871만원, 박영철 시의원이 5억6188만원 등으로 증가폭이 컸다. 3명 모두 부동산 가액변동 등이 증가요인으로 나타났다.

재산총액이 가장 많은 공개대상자는 김기현 울산시장으로 전년 대비 1억7260만원이 늘어난 71억5327만원을 신고했다. 김종무 시의원이 57억4673만원, 이종찬 남구의회 의원이 51억835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5개 구군 단체장의 경구 박성민 중구청장은 6억2715만원을, 서동욱 남구청장은 8억6534만원을, 권명호 동구청장은 3억115만원을, 박천동 북구청장은 6억7927만원을, 신장열 울주군수는 24억9178만원을 신고했다. 또 공직유관 단체장 중에는 김창룡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이 14억44834만원을 신고했다.

 

시의원 중에는 윤시철 의장이 9억9842만원을, 강대길 의원이 4억6127만원, 고호근 의원이 3억6330만원, 김일현 의원이 13억6695만원, 박영철 의원이 24억6931만원, 최유경 의원이 17억5703만원을 신고했다. 시의원 중에서는 정치락 의원이 유일하게 -4039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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