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나주 불회사 대웅전을 보물 지정예고하고 이런내용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불회사 대웅전은 상량문 및 건축기법 측면에서 1799년(조선 정조 23년)에 중건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장식성이 돋보이는 조선후기 다포집으로 평가된다. 건물 기둥 위는 다포계(多包系)의 일반적 기법을 따르고 있으나 가운데 칸의 양기둥 사이로 두 마리 용을 조각해 용 머리는 밖으로 나오고 꼬리는 건물 안쪽 대들보 밑에 끼어넣는 등의 독특함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