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美 상원 군사위원장 “일주일 안에 北 경제 멈출 수 있다”

▲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의원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미친 뚱보 아이’(crazy fat kid)라고 지칭했다.

매케인 의원은 22일(현지시간) 미 MSN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을 통치하는 미친 뚱보 아이 김정은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중국뿐”이라며 “중국은 일주일 안에 북한 경제를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정은을 구 소비에트연방(소련)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과 비교하면서 “김정은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심지어 야만적이지만 어느 정도 합리성을 갖춘 스탈린 같은 사람과 거래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매케인 의원은 북핵 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북한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전날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바른정당)과 비공개로 회동한 자리에서도 “북한 미사일이 미국을 위협하는 상황이 인지되면 선제타격에 대한 지지 여론이 높아질 것”이라며 “그렇게 (선제타격을) 하기 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옵션이 많으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