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한국문화 특강...29일 대곡박물관서 마련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오는 29일(수) ‘동축(東竺)을 찾은 인도인에게 듣는 울산과 한국 문화’ 특강을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마련된 이번 특강에는 한국문학을 전공한 인도인 연구자 칸 앞잘 아흐메드(KHAN AFZAL AHMAD)씨가 강연을 맡는다.

칸씨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뉴델리의 네루대학교에서 한국어문학을 전공했으며,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다.

울산은 역사적으로 인도와 관계가 많았다. 신라 진흥왕 때 태화강 유역에 창건된 동축사(東竺寺)에는 인도의 아쇼카왕(아육왕)이 보낸 황철과 황금을 실은 배가 도착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당시 신라는 불교의 발상지 서축(인도)에 대응하여 ‘동축’이란 관념을 가졌으며, 이에 동축사가 울산에 창건됐다.

특강에서는 인도인 연구자의 시선을 통해 동축사 창건설화, 가락국 허황후 등 울산과 한국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자는 대곡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곡박물관(229·47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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