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만나 특별한 추억 쌓고 있어요”

▲ 제15회 울산커플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울산 노래하는 버킷리스트 동호회.
울산 노래하는 버킷리스트는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20대와 30대가 모여서 함께 음악활동이나 특별활동을 하면서 추억을 만들어가는 동호회다. 지난해 11월에 만들어졌다. 현재 회원수는 73명이다.

커플마라톤대회는 버킷리스트의 일환으로 참여했다.

버킷 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가리킨다.

지금까지 패러글라이딩, 볼링, 당구, 스노보드 등의 특별활동으로 회원들간의 추억을 쌓았다. 마라톤대회도 회원들이 꼭 해보고 싶은 활동 중의 하나였다. 이번 대회에는 회원 6명이 모두 10㎞ 구간을 달린다.

김형섭(29) 회장은 “세대의 벽을 허물고 다같이 즐길수 있는 문화콘텐츠인 음악을 통해 회원들과 교류하고 있다”며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매달 선정해 회원들과 함께 즐기고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음악을 통해 모였지만 마라톤대회 등에 참가하면서 일생에 있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20대와 30대 시기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동호회는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군의 회원들이 모여있다. 내달부터는 길거리 공연을 통해 동호회를 알려갈 예정이다. 유기동물보호센터나 요양원 등에서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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