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이 외국인교수를 초빙,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김태수 자연과학대학 학장은 "영어의 중요성이 높아져 자연과학대학 졸업생이라도영어능력 없이는 사회진출이 쉽지 않다"며 "수학과 교수를 미국인으로 두어 학생들이 영어학습과 수학수업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교수를 섭외해놓은 상태는 아니나 학교방침이 결정돼 있어 학생들은 올 2학기부터는 영어로 수학 수업을 하게될 전망이다.  외국어 계열이 아닌 학과에서 외국인이 원어로 수업을 하는 경우는 점차 늘고 있는추세로 올해 서울대 등에서 이같은 시도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은 우선 수학과목에만 시범적으로 운영해보고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으면 내년에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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