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4~9월 마지막 수요일), ‘봄 여행주간’중 5월 3~4일 개최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바람 따라, 물길 따라!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문화가 있는 날’(4~9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봄 여행주간’ 중인 5월3~4일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참가자의 전통 돛단배 노젓기 체험 장면./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바람 따라, 물길 따라!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문화가 있는 날’(4~9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봄 여행주간’ 중인 5월3~4일 전남 목포시 남농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사라져가는 전통 항해기술을 널리 알리고 그 전승과 보존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체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다.

 돛단배 항해체험은 2010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복원한 길이 17.9m, 너비 5.4m, 깊이 1.9m의 옹기배 ‘봉황호’를 타고 항해하며 옛 선원들의 생활상을 경험할 수 있다.

 옹기배는 1980년대까지 전남 강진에서 서남해안 여러 섬과 여수, 부산, 제주에 이르기까지 필수 생활용품인 항아리, 단지, 동이 등 옹기를 운반하던 배를 일컫는다.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바람 따라, 물길 따라!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문화가 있는 날’(4~9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봄 여행주간’ 중인 5월3~4일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참가자의 뱃고사 재현 장면./문화재청 제공

돛단배 항해체험은 출항의례 재현에 이어 선내 관람·해설, 황포 돛 올리기, 노 젓기, 치(‘키’의 옛말) 잡기, 뱃노래 배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매월 마련되는 행사에는 1970~80년대 옹기배를 타고 서남해안 곳곳을 누볐던 정금석(67), 권석주(70) 두 사공이 직접 돛과 키를 잡아 전통 항해기술을 선보인다.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바람 따라, 물길 따라!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문화가 있는 날’(4~9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봄 여행주간’ 중인 5월3~4일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해상 전통선박 계류장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전경. /문화재청 제공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바람 따라, 물길 따라!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문화가 있는 날’(4~9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봄 여행주간’ 중인 5월3~4일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참가자의 신명나는 뱃노래 배우기' 수업 진행 모습. /문화재청 제공

또 해양 문화유산 체험활동 교육도 이어진다.

 ‘옛날에는 어떤 배를 탔을까요?’(4월26일), ‘내가 만드는 주형토기’(5월31일), ‘우리 바다에는 어떤 바람이 불까요?’(6월28일), ‘배에서는 어떤 매듭법을 사용할까요?’(7월26일), ‘조선통신사선(재현선)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8월30일), ‘신명나는 뱃노래 배우기’(9월27일) 등 매달 다른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봄 여행주간’ 동안에는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전통선박 계류장을 개방한다.

 복원을 통해 해상에 전시 중인 서해조기잡이 중선망어선 ‘해룡호’, 고려시대 청자운반선 ‘온누비호’, 조선 시대 세곡운반선 ‘조운선’을 관람한 후 승선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 행사는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한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시행되는 항해체험 참가는 매월 1~15일 전화(061·270·2089) 또는 전자우편(wonchun@korea.kr)을 통해 접수(각 회당 15명 선착순)한다.

 4월에는 봄 여행주간 항해체험 참가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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