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S8 언팩 공개행사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를 선보였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각각 5.8인치와 6.2인치로 18.5대 9 비율의 듀얼 엣지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베젤은 좌우 뿐 아니라 상하 베젤까지도 최소화한 디자인이다.
디자인 변화는 이 뿐만이 아니다. 갤럭시S8은 전면 하단에 있던 홈버튼과 상단의 'SAMSUNG' 브랜드 로고를 제거했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의 홈버튼에 있던 지문인식 센서는 후면 카메라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화면이 반듯한 '플랫' 모델과 휘어진 '엣지' 모델을 따로 출시했으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모두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번 갤럭시S8은 기존의 지문 인식, 홍채 인식 외에 얼굴 인식까지 추가돼 세 가지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스마트폰이 됐다.
카메라 성능은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로 화소 수는 비교적 떨어진다. 그러나 전면 카메라에는 자동 초점 기능(AF)이, 후면 카메라에는 듀얼 이미지 픽셀과 광학 이미지 안정화 기술(OIS)이 들어가 있어 기능면에선 향상됐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덱스(DeX·Desktop Extension)는 갤럭시S8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 기기이다. 갤럭시S8을 덱스에 꽂기만 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데스크톱 PC나 TV 모니터로 옮길 수 있다. 덱스를 통해 스마트폰 게임이나 동영상을 PC나 TV로 즐길 수 있는 것.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7과 함께 공개한 360도 가상현실(VR) 카메라 '기어360'의 기능을 향상 시킨 신형 기어360을 공개했다.
신형 기어360은 4K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을 촬영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이나 PC와 연결하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이 가능하다. 전작보다 크기와 무게가 줄어든데다 카메라와 손잡이가 일체형이라 휴대가 훨씬 편리해졌다.
이밖에 갤럭시S8 구매시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가 만든 고성능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일부 시장에선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구매자에게 덱스 등 주변 기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