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밤 인천광역시 부평구 동암역 앞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지나가던 행인들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SNS 캡처.

29일 밤 인천광역시 부평구 동암역 앞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지나가던 행인들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9일 밤 9시쯤 동암역 출구 부근 도로에 서 있던 은색 소나타 한 대가 갑자기 역으로 통하는 계단을 향해 돌진했다고 밝혔다. 이 승용차는 바로 앞에 있던 차량을 들이 받고 행인 3명을 연달아 친 뒤 동암역 출구 계단으로 굴러내려갔다.

한편 유튜브에는 당시 사고를 찍은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은색 소나타 차량이 보조석 문을 연 채로 길가에 멈춰서 있다.

열린 문 앞에 서 있던 한 남자가 뒤로 물러서기 무섭게 은색 소나타 차량이 시동을 걸더니 앞에 멈춰있던 차량을 들이 받고는 그대로 돌진한다. 동암역 출구 쪽에 서 있던 행인을 친 소나타 차량은 계단으로 굴러떨어지고 주변은 비명과 함께 아수라장이 된다.

경찰은 "차량이 지하철 역으로 돌진해 사람들이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운전자인 진 모씨(63)를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진 씨가 '음주운전' 상태였으며 음주 측정에서 면허정지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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