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서울서 가족들만 측근들도 결혼식 소식 몰라

▲ 김기현(사진) 울산시장
김기현(사진) 울산시장이 한달전인 지나 2월말 주위에 일절 알리지 않고 딸 혼사를 치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 시장은 지난 2월2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큰딸(26)의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은 가족과 극히 일부의 친지들만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위도 본인이 함구하는 바람에 충남사람인것 외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김 시장이 30일 열린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축사를 하면서 “얼마전 저도 딸의 혼사를 치렀지만…”이라고 잠시 언급하면서 일반에 알려졌다. 김 시장의 입에서 혼사라는 말이 나오자 객석이 한때 술렁거리기도 했다.

김 시장의 한 지인은 “시청공무원들은 물론 주변에 일절 알리지 않는 바람에 측근들조차 혼사를 치른지 한달이 지난 이날(30일)에서야 결혼식 사실을 알게됐다”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주변의 불편과 부담을 감안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1남3녀를 둔 김 시장은 이번 큰딸의 혼사가 개혼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