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에 홈 2경기 전승
3일 원주서 원정경기

▲ 지난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울산 밀러(가운데)가 상대수비를 뚫고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장태준 인턴기자

울산 모비스가 홈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모비스는 지난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 2차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0대 61로 이겼다. 네이트 밀러가 공격의 선봉에 섰고, 골밑에 이종현, 외곽에 전준범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모비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9점을 넣으며 기세를 잡았다. 1쿼터를 18대 15로 마쳤지만 2쿼터 동부가 추격하면서 37대 27로 전반전을 마쳤다. 모비스는 3쿼터 들어 이종현이 벤슨을 완전히 틀어막으면서 힘을 냈고, 동료 선수들이 공격에 거듭 성공하면서 추격전을 펼쳤다. 모비스는 3쿼터 2분42초를 남기고 밀러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45대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네이트 밀러의 9득점과 이종현의 5득점에 힘입어 50대 49로 한점 차 리드로 4쿼터에 들어갔다.

모비스는 4쿼터 막판 이종현이 벤슨에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한 뒤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허버트 힐과 함지훈이 활약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밀러는 이날 2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면서 1차전에 이어 모비스를 승리로 이끌었고, 함지훈도 10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24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와 연결되지는 않았고, 11개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3차전은 3일 동부의 홈인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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