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21일에서 연기…“역대 최대 규모” 개최 예정

▲ 울산 중구 마두희축제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진 6월 2∼4일 중구 원도심에서 열린다. 2015년 마두희축제 장면./경상일보 자료사진

울산마두희축제가 오는 6월 2~4일 중구 원도심에서 열린다.

울산 중구는 당초 오는 5월  19~21일 열기로 했던 마두희 축제 일정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마두희 축제는 매년 가을 개최했으나 지난해 10월에는 태풍 차바 때문에 취소했다가 올해 다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태화강변까지 개최 구간을 확대하고, 중앙동 주민센터~국민은행까지 7번국도 구간 차량을 통제해 체험부스, 공연 공간 등을 만든다.

또 태화강 용선대회, 씨름대회, 그네뛰기, 창포물 머리 감기, 불꽃놀이,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참가자를 중구문화원이나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공개 모집하고, 개인별 참가비(6000원)를 받기로 했다.

마두희는 조선시대 울산의 큰줄다리기로 1900년대 초까지 열려오다 일제강점기 주민 집결이 통제되면서 명맥이 끊겼다.

울산 중구는 2012년부터 전통을 되살리고, 주민 화합을 위해 축제를 재연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총 7억 1900만 원이 투입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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