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학·고교 연계하는 기업트랙·하이트랙 조성

해외인턴·전문인력양성도

경남도는 올해 1조3036억원을 투입해 10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도는 최근 경남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올해 일자리대책을 마련,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일자리 예산이 지난해 1조2764억원보다 2.1%P 증가한 데다 일자리 창출 목표도 지난해 9만3000개보다 14.2%P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도는 청년일자리는 기업과 대학·고교를 연계하는 ‘경남형 기업트랙’과 ‘하이트랙’, 공공부문 신규채용, 청년 창업 분위기 조성 등으로 4400여개를 만든다. 국내 취업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해외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6개 대학에서 ‘청년 해외인턴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60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 7개국에 파견돼 해외취업길을 모색한다.

또 4차 산업혁명 영향으로 로봇과 인공지능이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는 고용감소형 경제성장시대를 맞아 정보기술(IT), 설계엔지니어 등 기업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시각장애인 파견사업 등 장애인 일자리 2100여개, 저소득층 자활근로 등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6900개, 가사·간병 방문도우미 등 사회적서비스 일자리 4800여개도 만든다.

‘100세 시대’를 맞아 실버카페, 아파트 택배, 노인 돌봄서비스 등 2만9000여개의 노인일자리도 제공한다.

도는 경남미래 50년 핵심사업인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과 3D프린팅·항노화·로봇 등 신성장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기업을 유치해 1만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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