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설치, 포장재 지원 등…직매장 2곳 작년 매출 4억원 육박

▲ 울산 북구는 로컬푸드 출하 농가 지원을 통해 보다 신선한 농축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은 북구 진장동 농수산물유통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전경./울산 북구 제공

울산 북구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출하 농가에 내(耐)재해형 시설하우스 설치, 소형필름(포장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내재해형 시설하우스는 로컬푸드와 출하계약을 맺었거나 직매장 공급, 직매장과 협의해 농산물을 공급하려는 농가에 대해 농가당 660㎡ 이하 시설하우스를 지원한다.

시설 하우스 내 난방시설과 관수시설 등 필수 부대시설도 지원 대상이다.

이 사업에는 시비와 구비 3750만 원, 5250만 원이 각각 투입됐다.

로컬푸드 포장재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로컬푸드 참여 농가에 출하용 농산물의 포장재를 지원해 농민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소형 포장재 외에 가공품 및 대형 포장재(배, 쌀 등)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예산은 시비 740만 원, 구비 1110만 원이다.

북구지역에서 농민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
 
북구지역에는 현재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와 농소농협 하나로마트 신천지점 등 2곳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 중이다.

북구는 이곳에 구비 4000만 원과 60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시비 3000만 원과 4500만 원도 각각 투입됐다.

2015년 개장한 북구 진장동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로컬푸드 직매장은 100여 개 농가가 출하, 392종의 농축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해만 2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장한 농소농협 하나로마트 신천지점 매장도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

이곳에는 로컬푸드 출하농가가 140여 곳이며, 175개 품목이 등록돼 있다.

지난해 매출액 7억 9000만 원을 기록했다.

북구 관계자는 “로컬푸드 출하농가 지원으로 보다 신선한 농축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구는 이들 직매장 외에도 강동 달곡 농수산물직거래장터도 운영해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5일 농소농협 대강당에서는 농소농협 로컬푸드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 안전교육, 로컬푸드 이해 등의 교육이 진행돼 로컬푸드 출하농가의 경쟁력을 높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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