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실시될 울산시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재선을 꾀하는 김지웅 현 교육감, 초대 교육감 당선 뒤 임기중 중도하차한 불명예를 씻어내려는 김석기 전 교육감, 전교조 울산지부가 내부협의를 거쳐 내세울 후보 등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송재철울산대교수(식품공학)가 최근 지인들에게 출마결심을 밝혀 주목.  송교수는 6일 "돈도 없고 조직도 없어 출마를 말리는 인사들도 있으나 나름대로 뜻(출마결심)을 굳혔다"면서 "오는 교육감 선거에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피력.  송교수는 이어 출마결심 동기와 관련, "울산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면서 "보다 투명하고 다양하며, 정보화 시대에 맞는 새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강조.  그는 또 "현 교육계는 정책수립과 시행 등이 이반돼 있어 통합작업이 필요하다"면서 "대학강단에서의 경험과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사고로 울산교육을 이끌고 싶다"고 부연.  방어진 출생인 송교수는 3년전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 등을 대비해 음식문화포럼을 주도적으로 결성, 대표를 맡아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서 왔는데 교육감선거 출마선언이 선거판세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 주목.  한편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각급 학교가 교육감 선거의 선거인단이 될 학교운영위원모집에 나서고 있는데 일부 예비후보측이 지지자들을 학운위원으로 대거 끌어들이려는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등의 잡음이 나오고 있어 관계당국의 단속이요구되는 상황. ○"울산시의회가 오는 12~16일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연수에 이어 주말인 17일 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등반대회를 검토중인 가운데 울산시가 이날 식목행사를 앞당겨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자 해법찾기에 분주.  시의회 관계자는 6일 "지난해에는 집행부의 식목행사에 동참하지 않았지만 시청직원들이 나무심기를 하는 같은 시간에 시의회가 등반대회를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면서 다소 난감하다는 입장.  이 관계자는 이어 "시가 식목행사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해오면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나무심기를 한 뒤 등반에 나서는 방법도 가능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설명.  또다른 한 관계자는 "그러나 행정기관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식목행사를 보면 너무어린 나무를 심기 때문에 절반이상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고사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성목을 심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일침.○"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대비해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청원에 위치한 중앙당 연수원에서 "전국 시·도지부 및 지구당 기간당직자 직무연수"를 실시하는 가운데 울산시지부와 5개 지구당도 적극 참석.  민주당의 이번 연수는 조직·직능·청년·여성 등 4개 직무의 국·부장들을 대상으로 1박2일씩 4차례로 나눠 실시하는데 울산지역에서도 총 24명이 빠짐없이 참석할 계획. 송귀홍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