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공프로젝트’ 팀이 지역 언론사 최초로 서재필 언론문화상을 수상했다.

(재)서재필기념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10일 서울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제7회 서재필언론문화상 시상식 및 고하 송진우 선생 민족언론인 동판 헌정식을 가졌다.

이날 서재필 언론문화상을 받은 전남일보 공프로젝트 팀은 신문의 맨 뒷면 전면광고를 포기하고 매월 한 명씩 공익적인 주제에 맞는 인물을 선정해 소개하는 공공 캠페인을 3년째 진행 중이다.

안병훈 서재필기념회 이사장은 “전남일보 공프로젝트는 신문 전면광고를 포기하는 등 상업적 이익을 희생해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려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추구한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용규 전남일보 편집국장은 “매달 한 차례 진행되는 공프로젝트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독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확인하며 더욱 노력하고 있다. 공프로젝트가 언론의 공공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생각하며 지방 언론이 심은 한 알의 밀알이 큰 결실로 확산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재필 언론문화상은 독립신문을 만들어 깨어있는 백성을 만들고자 했던 서재필 선생의 언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된 언론상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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