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날디 EWI 부회장 면담...3D 프린팅 기술개발 등 협의

첫 해외기술센터 유치도 논의

▲ 미국 최대 상용화 연구기관인 EWI(에디슨용접연구소) 크리스 코날디 부회장 일행이 13일 울산시청을 방문, 김기현 시장과 EWI Korea 분원 설립과 3D 프린팅 글로벌 기술개발 등을 협의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3D 프린팅을 활용해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꾀하는 울산시가 미국 최대 상용화 연구기관인 EWI(에디슨용접연구소·Edison Welding Institute) 울산분원 유치를 추진한다.

울산시는 13일 시청에서 김기현 시장과 EWI 크리스 코날디 부회장을 만나 EWI Korea 분원 설립과 3D 프린팅 글로벌 기술개발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코날디 부회장 일행은 김 시장 면담에 이어 현대중공업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를 방문해 기술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1984년에 설립된 EWI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본사가 있으며, 160여명의 박사급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오하이오에 접합과 성형, 뉴욕에 적층제조와 고급자동화, 콜로라도에 품질시스템 및 측정 기술센터를 각각 갖춘 세계적 상용화 연구기관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지역 산업기반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기관, 제조기업과 협력해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며, 최종 생산품은 재료 선택부터 설계, 전환, 평가까지 모든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시가 EWI Korea 분원을 유치하면 EWI의 첫 해외기술센터가 된다.

김기현 시장은 “산업수도 울산이 제조공정의 혁신인 3D프린팅 기술력까지 갖추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런 시기에 3D 프린팅 관련 첨단 기술을 보유한 EWI의 부회장 방문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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