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형 MF로 공격에도 가담

개막전 2골 넣어 첫 수상 영예

▲ 경상일보-현대중공업 임원후원회 선정 3월의 최우수 선수상에 울산현대 정재용이 선정됐다. 지난 1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전에 앞서 현대중공업 김영환 상무가 시상했다.
경상일보와 현대중공업 임원후원회가 선정하는 3월의 최우수 선수에 울산현대 정재용(27)이 선정됐다.

정재용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안양에서 3년 반 가량 활약하다 지난해 7월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지난해 울산에서 10경기를 뛰면서 1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올 시즌 개막전에서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재용은 지난달 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7년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후반 29분 오른발 중거리슛과 1대1 동점이던 후반 41분 헤딩슛으로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188㎝의 큰 키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정재용은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하면서 골까지 터뜨리며 주목할 샛별로 떠올랐다.

정재용은 “김도훈 감독의 지휘 아래 중원에서 핵심을 맡고 있는 만큼 주어진 역할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비측면에서도 팀의 승리를 위해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재용은 지난 1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전에 앞서 3월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경상일보사와 울산현대축구단이 프로축구 관람문화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달 울산현대축구단 선수를 대상으로 매달 최우수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상일보와 현대중공업 임원후원회가 그 달의 최우수 선수를 선정하면 울산현대 홈경기에서 시상하는 방식이다. 3월부터 K리그 전 경기를 대상으로 매달 1명씩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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