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LG화학은 중국 배터리 공장 가동률이 전 분기에 비해 많이 올라갔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 규제가 있기 때문에 저압 배터리나 HEV(하이브리드차) 배터리, 한국 수출물량을 중국에서 가동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가동률은 많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분별로 보면 “소형전지의 원통형 전지는 시장 상황이 좋아서 가동이 잘 되고 있다”며 “파우치 전지는 가동률이 낮았다가 대형 고객들의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형은 시장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여서 생산을 줄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공장 가동률을 70%까지 올렸으며 곧 100%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자정보 소재 부문의 주요 제품인 편광판과 유리기판과 관련, 정호영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중국 편광판 공장은 가동률 90% 이상으로, 풀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리기판은 1분기 생산수율이 전년 동기 대비 35% 개선됐다”며 “수율과 생산성 등 모든 지표가 유리기판의 선두업체의 80% 수준까지 따라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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