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기지 대원들의 활동상과

두남녀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

수상작·화제작 재상영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

▲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실시하는 UMFFday 4월 상영작으로 선정된 영화 ‘미행’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문화가 있는 날’에 실시하는 UMFFday의 4월 상영작으로 ‘남극의 여름’(감독 정지우·천운영)과 ‘미행’(감독 이송희일)이 선정됐다.

26일 오후 7시40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에서는 영화 상영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UMFFday 상영작 두 편 모두 지난해 진행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로 탄생한 작품이다.

‘남극의 여름’은 남극 세종기지를 배경으로 그 곳에서 연구를 하는 월동대원 18명의 시간을 담은 작품이며, ‘미행’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두 남녀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영화 상영 이후 ‘미행’의 이송희일 감독과의 GV 시간도 마련된다. 이송희일 감독은 2006년 장편영화 ‘후회하지 않아’로 데뷔, ‘탈주’(2009), ‘백야’(2012), ‘야간비행’(2014)을 연출하며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됐다.

이날 준비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이송희일 감독은 직접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나 촬영장 에피소드 등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UMFFday’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제1회 영화제 수상작들과 화제작을 다시 선보이는 정기상영회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진행된다.

지난 2월 처음 시작한 UMFFday는 영화제 기간에만 접할 수 있었던 산악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UMFFday는 매월 다양한 게스트들을 초대해 관객과의 대화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으로 보다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4월의 UMFFday는 온라인 신청(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홈페이지)을 통해 관람 예약을 받고 있다. 1인 4매까지 예약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7년 9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문의 248·6453.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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