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페더급 랭킹 4위 컵 스완슨(34·미국)이 아르템 로보프(31·러시아)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한편, 스완슨과 로보프의 경기를 생중계하던 SPOTV는 2라운드까지는 무료로 보여주다가 3라운드부터 유료로 전환하며 격투기 팬들의 공분을 샀다. UFC아시아 제공/

UFC 페더급 랭킹 4위 컵 스완슨(34·미국)이 아르템 로보프(31·러시아)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스완슨의 흐름으로 갈 것이라 예상됐던 경기는 그러나 1라운드부터 로보프가 스완슨을 쓰러트리며 뒤집혔다. 로보프는 1라운드 초반 그래플링 상황에서 스완슨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타격전에서도 로보프는 스완슨에게 전혀 밀리지 않은 채 스완슨을 몰아붙였다.

2라운드 초반에 스완슨이 로보프에게 하이킥을 적중시켰으나 로보프는 끄떡없이 서 경기를 이어갔다. 로보프에게 고전하던 스완슨은 그러나 중반부 접어들면서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점수를 땄다. 그리고 2라운드 막판에 스완슨은 로보프의 흐름으로 가던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2라운드 종료 3분을 남긴 시점에서 스완슨은 로보프를 쓰러뜨리고 상위 자세에서 로보프를 압박해 들어갔다.

기세를 잡은 스완슨은 3라운드부터 펀치를 연달아 로보프에게 적중시켰다. 비록 결정적인 한 방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판정까지 갔으나 스완슨은 3-0(49-46, 49-46, 50-45)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한편, 스완슨과 로보프의 경기를 생중계하던 SPOTV는 2라운드까지는 무료로 보여주다가 3라운드부터 유료로 전환하며 격투기 팬들의 공분을 샀다.

팬들은 “차라리 처음부터 유료로 하던가 잘 보여주다 갑자기 유료로 돌리는 건 무슨 경우?” “이렇게 치사한 꼼수는 또 처음보네” “다음부턴 애초에 유료 전환한다고 말하세요. 안 보게”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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