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4.4% 증가… 물동량도 최대

당기순이익 272억 항만 재투자 계획

울산항만공사(UPA)는 2016년도 매출액 777억원을 달성하면서 2007년 7월5일 창립 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5년 744억원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자산 및 부두운영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각종 자구노력을 통해 이뤄낸 실적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UPA는 설명했다.

UPA는 지속적인 화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본항에 자동차화물을 신규 유치하고, 염포부두에 연안 철재화물 유치 확대와 석유화학 업종의 활성화로 지난해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울산항 역시 지난해 개항 이래 최대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2016년 기준 UPA의 영업이익은 351억원(영업이익률 45.2%), 당기순이익 272억원(당기순이익률 35.0%)을 달성, 10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게 됐다.

UPA는 당기순이익 272억원을 정부 배당금 및 울산항 미래성장 사업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과 배후단지 조성사업, 울산항 이용자 편의와 안전을 위한 항만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재투자 할 계획이다.

UPA의 이달말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성과를 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항만공사(사장 강종열)는 지난 21일 울산본항 6부두 선원복지센터 앞에서 울산농협지역본부(본부장 추영근)와 공동으로 ‘꽃과 함께 하는 즐거운 일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꽃길을 설치해 항만 미관을 개선하고,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급감한 지역 내 화훼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종열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울산항 내 꽃길 조성 및 꽃 생활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밝고 아름다운 울산항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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