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를 위한 수매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8명의 시민들이 배스 총 100.3㎏을 포획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생태계를 교란하는 생물을 퇴치하고자 울산시가 올해 시범으로 실시중인 수매사업에서 배스 100㎏ 이상이 거둬들여졌다.

울산시는 지난 17일부터 매주 월요일 태화강대공원 오산광장 내 생태관광안내소에서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 수매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 사업 첫날에는 실적이 없었지만 24일에는 8명의 시민이 배스 총 100.3㎏을 포획해왔다.

시민 1명은 가장 많은 55.7㎏을 포획했다. 일부 블루길도 있었다. 외래어종인 배스는 토착 어종을 소멸시키는 생태계 교란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해 어종으로 분류돼 있다.

배스에 이어 붉은귀거북 5마리도 시민 2명이 포획해 이날 울산시에 제출했다. 수매 단가대로 가격을 매기면 이들 시민들에게 총 52만원 상당이 지급될 전망이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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