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5일 “(미국 화학업체) 다우케미컬로부터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하는 절차는 8월 1일 마무리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다우의 EAA 사업 인수는 원래 6월에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는데 다우와 듀폰 간 합병이 늦춰지면서 계약 종료도 늦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다우와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PMI(합병 후 통합)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올해 시설투자(CAPEX) 규모와 관련해 “현재 회사가 가시적으로 계획 잡고 있는 것은 1조원 초반대”라며 “여러 성장 옵션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다면 3조원까지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초에 화학, 석유개발, 배터리 사업 등에 최대 3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또 국제유가 전망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연말까지 50달러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배당계획에 대해선 “시장의 기대 수준을 감안해 안정적 배당 정책을 하면서 주주환원을 계속해 나가려 한다”면서도 “아직 배당계획이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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