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가 넘봐…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상승

▲ 코스피가 26일 6년 만에 2,20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코스피 시황판 앞을 지나고 있다.

코스피가 26일 6년 만에 2,20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6포인트(0.24%) 오른 2,202.2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2포인트(0.25%) 오른 2,202.37로 출발해 장중 한때 2,206.95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에 2,200선을 넘긴 것은 2011년 5월4일(2,201.69) 이후 근 6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11일 2,110선까지 내줬던 코스피는 20일 2,140선, 21일 2,160선, 24일 2,170선, 전날 2,190선을 회복하며 급상승 중이다.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가는 2011년 4월27일의 2,231.47로 사상 최고가까지는 채 25포인트도 남겨놓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것은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6,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2.23포인트(1.12%) 상승한 20.996.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6포인트(0.61%) 높은 2,388.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67포인트(0.70%) 오른 6,025.4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오른 영향으로 한국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물류회사 페덱스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 등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이 전망을 상향 조정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 수출기업들의 전망 또한 상향될 가능성이 커 이는 한국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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