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후보 울산캠프 누가 뛰나 -(3) 국민의당

윤광일 전 경남도의원 동참
이원건 전 현중 노조위원장
하경숙 전 중구의원도 참여

국민의당은 울산 정치계에서는 아직 규모가 작은 신생정당으로 꼽히지만 안철수 후보를 내세우며 외연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민의당 울산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이영희 시당위원장과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 등 9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시당위원장은 현대자동차 정갑득 노조위원장 시절 부위원장, 이헌구 노조위원장 시절 기획실장 등 현대차 노조의 주요 직책을 거쳤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정치위원장과 현총련(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 의장을 거쳤을 정도로 노동운동을 오래했다. 부인은 하현숙 전 울산시의원으로, 함께 노동운동을 하며 만나 결혼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사인 홍 전 시민연대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정치를 시작하며 ‘새정치연합’을 만들었을 때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 바 있다.

현대차 노조위원장과 북구청장을 거친 이상범 공동선대위원장도 울산캠프에서 뛰고 있다. 정책전략본부장을 겸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손학규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정치적 지향점이 같고 울산에서 거의 유일하게 오래전부터 ‘손학규맨’으로 분류돼 국민의당에 함께 입당했다.

지난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을 이끌었던 노동계 인사로 꼽히는 이원건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도 공동선대위원장과 유세본부장을 겸하고 있다.

노동계 인사외에는 경남도의회 의원부터 울산시의원, 울주군의원을 두루 거치고 16대 총선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윤광일 전 민주당 시당위원장(김대중정부)이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뛰고있고, 중구 국회의원, 중구청장 선거에 여러 차례 출마했지만 번번히 낙선한 이철수씨, 남구의회 3선 박성진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20대 총선에 출마한 인물로는 서인채 중구지역위원장, 권중건 울주군지역위원장 등이 있다. 전상환씨는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이번에 국민의당에 입당해 대변인을 맡았다. 현대중공업 노조원이자 노동당 후보로 제6회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손삼호씨는 동구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였던 하경숙 전 중구의원은 최근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해 조직본부장으로 뛰고 있다.

현대차 노조 출신인 김재근 전 북구의회 부의장이 이번 대선 북구연락소장을 맡고 있다. 최의정 노동위원장, 장진수·서인채 등도 현대차 노조 출신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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