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울산방문의 해 등과 연계 예약률 8~20% 상승

유통, 나들이 용품 판매 늘고 완구도 86.5%나 급증

▲ 최장 11일의 황금연휴를 맞은 울산 유통업계가 각종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벌이는 가운데 북구 진장동 메가마트 신선도원몰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울산지역 유통 및 호텔업계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각종 할인행사와 이벤트·패키지 상품을 앞세워 ‘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다.

2일 이마트 울산점은 지난 주말(4월28~30일) 과일과 돈육, 주류 등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 식음료 상품의 매출이 2주전 주말(4월14~16일)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 매출은 86.5%나 급증했다. 과일과 돼지고기는 각각 26.1%, 21.5% 늘었고, 주류(13.9%)와 과자(12.5%)도 매출이 신장했다.

메가마트 울산점은 황금연휴 특수와 지난달 28~29일간 연휴를 맞아 진행한 한우반값행사를 진행하면서 전주(4월21~22일) 대비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연휴 첫 주말을 맞아 수박, 아이스크림, 삼겹살 등 나들이 식품의 판매가 늘었다. 김밥, 바비큐 등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 반조리식품의 판매도 눈에 띄었다.

홈플러스 울산점도 전년 동기대비 4%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수박 등 계절과일과 삼겹살, 주류, 음료 등의 나들의 상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울산지역 호텔업계도 최장 11일에 이르는 황금연휴를 맞아 울산을 찾은 관광객들로 객실 예약률이 크게 올랐다.

롯데호텔울산은 이번 황금연휴기간 ‘5월 황금연휴’ 패키지와 ‘어린이날’ 패키지를 출시하면서 예약률이 전년 동기대비 8% 가량 올랐다. ‘5월 황금연휴’ 패키지는 추첨으로 롯데시네마 이용권을, ‘어린이날’ 패키지는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큰잔치 입장권, 고래인형, 울산방문의해 기념 고래 키즈세트 등을 준다.

현대호텔울산도 황금연휴기간 예약률이 80%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대비 객실 예약률이 20% 가량 늘었다.

지역 호텔업계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는 최장 11일에 달하는 데다 올해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울산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면서 예약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보인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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