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조수혁 선방 빛나...홈에서 대구에 1대0 승리

▲ 3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울산의 김인성이 돌파를 하고 있다. 장태준 인턴기자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대구FC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지난달 30일 인천전에 이은 이날 승리로 4승2무3패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현대는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대구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최전방 공격수에 이종호를 세웠다. 김인성과 코바가 좌우 측면을 맡았다. 이종호는 전반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대구를 괴롭혔다. 대구는 스리백으로 역습을 노렸다.

선제골은 이종호가 터뜨렸다. 전반 19분 이명재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이종호가 전반 이른 시간 골을 성공시키면서 울산은 홈 경기 이점을 노려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대구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울산 조수혁 골키퍼의 선방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후반들어 대구도 수비 라인을 끌어 올리면서 공격적으로 나왔다. 울산은 후반 6분께 코바를 빼고 빠른 발을 가진 오르샤를 투입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가진 오르샤는 대구 진영에서 수비수를 괴롭혔다.

울산은 후반 17분 체력 소모가 많았던 최전방 공격수 이종호를 빼고 김승준을 투입했다. 대구도 울산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지만 울산의 수비가 조직력을 갖추면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측면에서 기회를 엿보던 대구는 레안드로의 헤딩으로 울산 수비를 위협했지만 울산의 오르샤 등이 빠른 발을 이용해 대구 수비를 흔들어 놓으면서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전북 현대를 4대0으로 대파하고 18일 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은 산토스의 결승골로 포항을 1대0으로 꺾었고, FC서울은 3연승 중이던 전남 드래곤즈를 1대0으로 제쳤다.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한석종의 결승골로 상주 상무에 1대0으로 이겼다. 광주FC와 강원FC는 1대1로 비겼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