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하차-회사와 계약 해지 결정”…“추가없이 59명 체제”

▲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연습생 하민호.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 중인 하민호(19)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미성년자와 주고받은 대화로 물의를 빚어 하차를 결정했다.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은 8일 “하민호와 논의 끝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회사와도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연습생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7일 인터넷에 하민호와 미성년자가 SNS 쪽지로 나눈 대화가 캡처돼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캡처된 게시물에서 하민호는 상대방과 성적인 대화까지 나눠 충격을 줬다.

또 하민호가 프로그램 합숙 기간에 개인 SNS를 사용할 경우 10점 감점되는 규칙을 어겼으며, 이런 사실이 문제가 되자 해당 계정을 다른 연습생 이름으로 바꾼 뒤 삭제했다는 누리꾼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더바이브레이블은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팬과 출연 중인 연습생, 제작진에게 사과드린다”며 “또 상처받았을 상대 여성에게도 사죄드린다. 향후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습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민호는 이 프로그램의 첫 순위 발표에서 47위를 기록했다.

앞서 이 프로그램 출연자 중 MMO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강다니엘도 개인 SNS에 특정 곡을 원한다는 암시가 담긴 게시물을 올려 투표를 유도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엠넷은 하민호의 하차에 따른 인원 추가는 없다고 밝혔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지난 방송에서 1차 순위 발표식을 통해 60명을 걸렀다.

엠넷은 “하민호의 하차로 59명이 됐으나 인원 추가 없이 59명만으로 방송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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