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26일, 북구문예회관 전시장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쇠부리축제를 기념해 특별기획전 '도자, 철을 만나다' 도자전시를 진행한다.

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9명의 도예가들이 빚은 백자 작품 80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금속을 원료로 하는 천연 안료인 진사, 철화, 철목유를 이용해 도자가 지닌 자연스러운면서도 깊은, 자유분방하고도 소탈한 아름다움을 9명의 작가가 각자의 개성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한 여병욱 작가, 명지전문대 이세용 교수, 몇 차례에 걸쳐 자신의 이름을 걸고 그릇전을 개최한 박은미 작가 등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북구문예회관 관계자는 "도자기는 시대의 흐름이 가장 민감하게 반영되는 산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취향, 필요 등을 알 수 있다"며 "도자는 삼국시대와 조선시대를 지나면서 한국인의 정체성과 정서를 가장 잘 대변하는 기물로 오늘날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제13회 쇠부리축제와 연계해 선보이는 것으로, 입장료는 무료이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북구문예회관으로 하면 된다.

북구문예회관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도자를 현대생활방식에 맞게 재창조한 작품을 통해 도자의 새로운 면모를 느끼고 갈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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