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을 털고 트리플A로 돌아온 박병호.

박병호(31)가 한 달 만에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나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크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12일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박병호는 10일 DL에서 해제했고,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안타는 쳐내지 못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우완 선발 애런 노라와 맞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유격수 뜬공에 그쳤고 6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9회초 1사 3루 타점 기회에서도 3루 땅볼에 그쳐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박병호는 연장 11회초에 처음으로 타구를 외야로 보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375에서 0.286(21타수 6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로체스터는 연장 11회말 르하이밸리의 딜런 코젠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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