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무용제 3개팀 최종 접수...6월28일 울산문예회관서 경연

오는 9월 울산에서 열릴 제26회 전국무용제에 참가할 울산지역 대표팀을 선정하는 ‘제20회 울산무용제’는 3파전으로 진행된다. 6월28일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릴 울산무용제에는 JDC김정숙무용단, 라 무용단, 여의주프로젝트 3개 팀이 최종 접수해 경연을 벌이게 됐다.

JDC김정숙무용단의 ‘동전을 기억하다’(연출 김정숙·안무 구미록)는 △1장 kreutzer △2장 기억속의 존재 △3장 중력 속으로로 구성된다. 곧 사라지게 될 동전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인간을 사회적 가치의 파생물로서 그 존재감을 기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을 통해 춤을 새로운 각도에서 재조명하고, 무용과 동전의 금속성이 만나는 독특한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라 무용단은 ‘한판짜리 세상’(연출 박용하·안무 김라정)을 준비하고 있다. 세상과의 첫 만남, 삶에 지친 마음 풀이, 혼돈과 사랑, 답을 찾으려는 열정, 쉬고 싶은 마음 등 인생에서 겪게 되는 무수한 물음에 대한 대답을 표현한다.

여의주프로젝트는 ‘이리오너라’(부제 합, 연출 이필승·안무 여의주)를 선보인다. 폭군으로 회자되고 있는 군주, 광해의 폭력성의 기원을 외로움과 고독에서 찾는다. 그의 내적 갈등에서 오는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감정과 외적으로 드러낸 고독한 감정을 모티브로 삼아 기획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울산무용제에서는 김외섭무용단이 대상을 차지해 제25회 전국무용제에 울산 대표팀으로 참가, 전국 15개 시도팀 가운데 은상을 차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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