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쇠부리축제의 모태인 울산달내쇠부리놀이에는 쇠부리작업의 모든 과정과 불매가가 전승 보존되고 있다. 사진은 2015년 울산쇠부리축제에서 쇠부리 장인이 직접 철을 뽑아내는 장면. 울산시 북구 제공

제13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2일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개막해  14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올해 쇠부리축제 슬로건은 ‘두드림! DO! DREAM!’.

‘쇠부리’란 토철이나 철광석을 원료로 쇠를 생산하는 전통적인 제철법을 일컫는다.

울산 북구 달천동에는 삼한시대부터 철광석 광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축제는 희망불꽃 점화로 막을 올렸다.

개막 행사에서 제철문화를 이롭게 사용하자는 주제 공연 ‘두드림! 천·지·인’이 펼쳐졌다.

13일부터 14일까지는 북구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창작 마당극 ‘달천골, 철철철’, 손 인형극 ‘방귀쟁이 며느리’, 타악 퍼포먼스와 국악이 만나는 ‘두드락 콘서트’, 쇠부리 풍물 경연대회, 전국 각지의 민속놀이 등이 선보인다.

또 전통 대장간 체험과 금속공예 체험 등 쇠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지난해에 이어 고대 쇠부리 원형로 복원 실험도 계속된다.

고대 방식의 제철로인 원형로를 축조해 철광석과 숯을 넣어 쇠를 생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폐광된 달천광산의 갱도를 재현한 야외 전시관 ‘스틸로드’, 자동차 부품으로 인기 영화 속 로봇의 모습을 구현한 ‘정크로봇 특별전’, 튜닝카 전시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

▲ 올해 울산쇠부리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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